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비상 경영' 체제에 나서며 국내외 무대에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더팩트 DB, 뉴시스 제공

'1위 총수' 이재용 '4대 그룹 맏형' 최태원 '리더십'에 쏠린 눈[더팩트 | 서재근 기자] "어느 기업도 10년 뒤를 장담할 수 없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변화 없이는 서든데스(돌연사)할 수 있다."(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인식하는 대외 불확실성 위기감은 표현의 방식에만 차이를 둘뿐 그 강도에는 조금의 차이도 없다.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로 하루아침에 영향권 1순위에 오른 두 그룹의 수장은 각자의 방식으로 '비상 경영' 체제를 풀가동하며 국내외 무대에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이 '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국'(화이트리스트)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 사실상 국가 간 '외교' 루트로는 사태 수습의 실마리를 찾기 어려운 상황에 놓이면서 재계 1위 그룹 총수와 4대 그룹 '맏형'의 리더십에 거는 재계 안팎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 '마누라 자식 빼고 다 바꾸자'던 아버지보다 전면에 선 리더

"지난 1993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자'는 발언으로 지금까지도 회자하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신경영선언 못지않은 직설적이고 과감한 행보다."

최근 이재용 부회장이 보여주는 경영 행보에 대한 재계 안팎의 평가다. 지난 2014년 이 회장의 와병 이후 사실상 그룹 최고의사결정권자 자리에 오른 이 부회장은 그동안 철저한 역할 분담을 통해 유연한 조직문화를 구축해 왔다. 각 사업 분야 전문경영인(CEO)들에게 실무를 맡기되 삼성의 얼굴로써 글로벌 파트너들과 네트워크를 다지고 초대형 인수합병(M&A)을 비롯한 굵직한 현안에 관한 의사결정은 주관하는 방식이다.

6년여 동안 공식 석상에서 그룹의 대표 자격으로 '공언(公言)'하는 이 부회장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없었던 것 역시 이 같은 경영 스타일과 무관하지 않다. 그러나 최근 미중 무역 분쟁과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분위기는 180도 달라졌다.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달 엿새간 일정으로 소화한 일본 출장과 관련해 재계 안팎에서는 "위기 대응 전면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그대로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달 7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반도체 필수 소재 수출 규제 해결 방안 모색 차 일본으로 출국하는 이 부회장. /뉴시스 제공

6일 삼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전날(5일) 오후 주요 사장단을 소집해 비상경영회의를 열었다. 일본 정부의 한국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 이후 처음으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삼성전자는 물론 삼성전기와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등 주요 전자·부품 계열사 사장단과 최고경영진이 총집결했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긴장은 하되 두려워 말고,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자"며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한 단계 더 도약한 미래를 맞이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자"고 당부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6월을 기점으로 DS(반도체·디스플레이) 부문, IM(스마트폰·통신장비)부문 사장단은 물론 전자 계열사인 삼성전기, 비(非)전자 계열사인 삼성물산 수뇌부와 주말도 반납한 채 회의를 소집해 컨틴전시 플랜(비상 계획) 수립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지금은 어느 기업도 10년 뒤를 장담할 수 없다. 그동안의 성과를 수성하는 차원을 넘어 새롭게 창업한다는 각오로 도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단순히 '보고 받는' 형태가 아닌 '함께 논의하되 주문할 것은 주문하는' 형태로 변화를 꾀한 것이다.

재계 서열 1위 총수로서의 대외 활동에도 변화가 뚜렷하다. 지난 6월 방한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5대 그룹 총수의 승지원 차(茶)담회를 비롯해 지난달 일본 최대 소프트웨어 유통회사이자 IT 투자기업인 소프트뱅크 수장 손정의 회장과 회담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실력자들과 재계 총수들의 만남 성사 과정에서 교두보 역할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지난달 엿새간 일정으로 소화한 일본 출장 역시 위기 대응 전면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그대로 보여줬다는 평가다. 특히, 재계에서는 대를 이어 구축한 삼성 최고의사결정권자의 대일 인적네트워크가 반도체 산업 전반으로 확산한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데 긍정적 요소가 되길 바라는 기대도 적지 않다.

한 재계 관계자는 "경제계가 놓인 위기 상황은 정부만의 노력으로, 민간 기업만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단계가 이미 지났다"며 "재고 확보를 비롯해 소재 국산화에 작업이 조금이라도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이 부회장을 비롯한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활로를 모색하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힘을 실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올해 여름 휴가도 반납한 채 SK하이닉스의 원자재 수급 방안 등 대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더팩트 DB

◆ 재계 목소리 대변하는 4대 그룹 '맏형'

최태원 회장 역시 반도체 소재 수급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받는 등 그룹 주력 계열사인 SK하이닉스의 위기 대응을 위해 비상경영에 나섰다. 임직원들의 '워라벨'을 강조하는 최 회장이지만, 올해는 여름 휴가도 반납한 채 대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 김동섭 SK하이닉스 대외협력총괄 사장에 이어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이 원자재 수급 방안에 대한 논의를 위해 잇달아 일본 출장길에 오른 것 역시 비상경영에서 나온 전략 수립의 일환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최 회장의 일본 출장 가능성도 점쳐진다. 앞서 지난달 18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44회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서 그는 "일본에 갈 일이 생기면 갈 것이다"며 "우리가 도울 일은 돕고 우리가 필요한 일은 도움을 받을 것이다"고 말한 바 있다.

경제계 내부에서 최 회장의 역할론 역시 주목받고 있다. 이 부회장에 대한 안팎의 기대가 대일 네트워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최 회장은 재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4대 그룹 총수 '맏형'으로서의 리더십으로 주목받는다.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는 것은 대한상의 제주포럼이다. 당시 최 회장은 반도체 소재 국산화 논의 과정에서 국내 중소기업이 생산하는 불화수소를 대체재로 활용하는 방안과 관련해 "공정에 맞는 제품을 국내 업체가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다"며 소신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최 회장의 이날 발언과 관련해 경제계 안팎에서는 국내 기업 총수 가운데 처음으로 일본 수출 규제 여파로 기업이 겪을 수 있는 애로사항에 관해 목소리를 냈다는 상징성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재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항공회의소 등 주요 경제단체들이 재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선도했지만, 오늘날 상황은 다르다"며 "기업에서 '어렵고, 힘들다'는 목소리를 확실하게 낼 수 없다면 정부와 유연한 호흡도 기대할 수 없다. 정부와 기업이 생산적인 대화에 나설 수 있는 기회가 앞으로도 더 많아야 한다"고 말했다.

likehyo85@tf.co.kr

원문 출처 [TF초점] 삼성 이재용·SK 최태원 '닮은꼴 리더십' 불확실성 대응 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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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엔화 환전 금액이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줄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에 전시된 엔화의 모습. /뉴시스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8월까지 이어질 듯[더팩트|이지선 기자] 시중은행의 7월 일본 엔화 환전액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 줄었다. 일본 수출규제로 촉발된 '불매운동' 여파로 일본 여행이 큰 폭 줄어든 것에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5일 시중은행(신한·KB국민·KEB하나·우리·NH농협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엔화 환전액은 총 251억2975만 엔(한화 약 2885억3978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고객에게 엔화를 판매한 전체 집계로 대면 거래와 비대면 거래를 합친 실적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가량 감소한 수준이다. 지난해 7월에는 300억6852억 엔(한화 약 3454억2670만 원)이 환전됐다.

7월이 여름 휴가 등 여행 '성수기'인 것을 고려할 때 환전액이 이처럼 감소한 것은 이례적이다. 업계에서는 이런 환전량 감소가 일본 불매운동과 관련이 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대부분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부터는 여행 수요에 따라 환전량이 많아지는 양상이 보이곤 하는데 줄어든 것은 그만큼 여행 수요도 적어졌다는 의미일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권에서는 일본 여행 감소세에 따라 엔화 환전량이 8월에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선화 기자

엔화 환전이 크게 줄어든 시기는 일본 불매운동이 본격적으로 진행된 지난달 중순 이후부터다. 지난 6월부터 환테크 대상으로 엔화가 관심을 받으면서 월초에는 환전량이 늘기도 했지만 본격적인 휴가철인 월말로 가면서 급격하게 줄어들게 된 것이다.

엔화 환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일본 여행객 추이도 7월 중순 이후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국토교통부의 항공 통계에 따르면 7월 16일부터 30일까지 일본 여행을 다녀온 승객은 46만7259명으로 상반기(1~15일) 일본 여행객 50만1122명에 비해 8%가량 감소했다.

특히 불매운동 시작 전인 지난 6월(53만9660명)과 비교하면 13.4%까지 감소 폭이 커졌다. 이에 더해 항공권 예약률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항공사들은 일본 노선을 정리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금융권에서는 8월까지도 엔화 환전량이 더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2일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 방침 이후 반일 감정이 더욱 거세졌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환전액이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일본 여행 등을 보이콧하는 불매운동의 여파를 실감하고 있다"며 "은행 뿐 아니라 카드업계도 휴가철을 맞아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에서 일본을 대상에서 빼는 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atonce51@tf.co.kr

원문 출처 [日 불매운동] 휴가철 여행 수요 둔화에 엔화 환전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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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현 나노브릭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상장에 대한 포부를 밝히고 있다. /여의도=지예은 기자

주재현 대표 "글로벌 선도 기업이 먼저 찾는 회사"[더팩트ㅣ여의도=지예은 기자] "나노브릭은 전세계 다양한 산업의 선도 기업들이 혁신적 신제품을 함께 만들기 위해 먼저 찾는 회사입니다."

나노브릭이 전세계에 기능성 나노 신소재를 공급하는 글로벌 소재기업으로 성장하고자 이달 기술특례로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나노브릭은 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에 대한 각오와 포부를 밝혔다.

이날 주재현 나노브릭 대표는 "다양한 산업으로 액티브 나노 플랫폼의 적용범위를 넓혀 전세계에 기능성 나노 신소재를 공급하는 글로벌 소재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나노브릭은 기능성 나노 신소재 전문기업이다. 세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액티브 나노 플랫폼을 구축했다. 액티브 나노 플랫폼은 전기장과 자기장 등 외부신호에 따라 나노 입자의 위치나 간격을 미세하게 조절해 색, 투과도 등을 변화시킨다.

주 대표는 "액티브 나노 플랫폼을 토대로 자장에 따라 색이 변하는 자기색가변 소재(MTX) 양산화에 성공했다"며 "이를 통한 첫 응용 제품으로 자기장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정품인증 솔루션 'M-Tag'(엠태그)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엠태그는 나노 보안신소재를 기반으로 복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일상에서 사용하는 고무자석, 핸드폰 스피커 자석 등 생활자석을 통해 손쉽게 정품을 확인할 수 있어 정품인증 솔루션 시장에서 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존의 정품인증 솔루션인 홀로그램과 QR 코드 등은 복제가 용이하고 복제 여부 확인도 어려워 보안성 및 실효성이 낮은 한계가 있었다는 게 주 대표의 설명이다. 이에 중국에 주로 수출하는 JM솔루션과 에이바이봄 등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나노브릭의 정품인증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

주 대표는 "지난 2016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12억 장 이상을 판매했다"면서 "패키지에 나노 신소재를 직접 인쇄해 부착비용과 제조비용을 절감하는 'M-Pac'(엠팩)을 출시해 보안성을 높이고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고 밝혔다.

주재현 대표가 회사의 성장 전략과 비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나노브릭 제공

연결 재무제표 기준 나노브릭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13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72억 원, 당기순이익은 9억 원이다. 올해의 예상 매출액은 86억 원으로 6억 원의 영업이익을 낼 각오로 흑자전환을 노리고 있다.

화장품 산업의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전자제품, 의류, 쥬얼리, 산업부품 등으로 적용 산업군 다변화에도 힘쓰고 있다. 여권, 인증서, 지폐 등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인 첨단 보안인쇄 시장까지 사업 적용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그는 "지난 8월 첨단 보안인쇄 시장의 첫발로 중국 조폐잉크공사와 전략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보안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며 "이를 통해 올해 하반기부터 중국 담배시장과 주류, 차 등 다양한 브랜드에 보안기술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글로벌 소재 전문 유통기업 DKSH와 손잡고 유럽과 일본, 미국 등으로도 시장을 향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액티브 나노 플랫폼으로 제작되는 다양한 신소재의 적용 범위도 점진적으로 넓혀 나갈 방침이다.

주 대표는 "자기·전기장에 따라 색조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성 화장품 소재, 한 가지 잉크에서 다양한 색을 구현할 수 있는 기능성 잉크, 외부 전기 신호로 색상 및 패턴이 변하는 색가변 필름, 전기 신호에 따라 투과도가 변하는 스마트 윈도우 필름 등의 소재를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노브릭은 상장을 통해 조달한 공모 자금 가운데 엠태그의 생산을 본격화하고 원재료를 매입하는 데 12억 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또 올해 2억 원, 내년 16억 원 등 18억 원의 부채를 상환해 재무 건정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나노브릭의 공모 규모는 총45만6000주로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8000~2만2000원, 공모 예정 금액은 82억~100억 원이다. 지난 1일과 이날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7~8일 공모청약을 받는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19일로,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jie@tf.co.kr

원문 출처 [TF IPO] 나노브릭 "액티브 나노 플랫폼으로 소재 공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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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을 운영하는 CJ올리브네트웍스가 납품업체 갑질 행위가 적발돼 공정위의 제재를 받았다. /더팩트DB

H&B 업종 불공정 거래 처음 확인…41억원어치 재고 물품 반품[더팩트|문혜현 기자] 헬스앤뷰티(H&B) 매장 '올리브영' 운영 기업인 CJ올리브네트웍스가 납품업체에 재고품을 다량 반품하고 납품업체의 종업원을 불법 파견받는 등 갑질로 공정위로부터 10억원의 과징금 철퇴를 맞았다.

이는 H&B 업종에서 처음 확인된 불공정 거래 행위로 4일 공정위는 CJ올리브네트웍스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징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CJ올리브네트웍스는 2014년 1월부터 2017년 6월까지 172개 납품업체로부터 직매입한 상품 57만여개, 41억원어치를 정당한 사유 없이 반품했다.

현행 법규는 대규모유통업자의 반품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되, 특정 계절에 집중적으로 판매되는 '시즌상품'은 직매입 거래 계약을 맺을 때 반품조건을 구체적으로 정하면 예외적으로 허용한다.

공정위는 CJ올리브네트웍스가 직매입한 상품 중 약정서에 기재되지 않은 건전지나 영양제, 칫솔·치약 등 일부 품목을 일정 기간 내 집중 판매되는 상품이라는 이유 등을 들어 반품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더해 CJ올리브네트웍스는 납품업체로부터 종업원들을 임의로 파견받아 자신의 사업장에 근무하게 하고 인건비를 부담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2016년 8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31개 납품업체에서 종업원 559명을 파견받았으나 사전에 파견 요청 서면을 제출한 납품업체는 없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판촉비도 납품업체들에 떠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회사측은 2016년 10월부터 2017년 4월까지 11개 납품업체와 판촉 행사를 하면서 사전에 비용분담 등을 서면으로 약정하지 않고 판촉비 2천500만원을 내게 했다. 판촉은 납품업체와 유통업체 모두 이익이 되므로 비용을 분담해야 하며, 유통업체가 사전에 서면으로 약정하지 않은 비용을 납품업체에 떠넘기면 안 된다.

이밖에 CJ올리브네트웍스는 206개 납품업체와 254건의 직매입 등 거래 계약을 하면서 계약서를 교부하지 않은 채 상품을 발주했다. 발주 후 최대 114일이 지난 뒤에야 계약서를 교부했으며, 4개 납품업체에는 특약 매입 거래를 하면서 지급해야하는 상품판매대금 약 23억원을 법정 기한이 지난 뒤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상 대금 지급이 미뤄지면 지연 기간에 이자를 내야 하지만 CJ올리브네트웍스는 공정위가 현장 조사에 착수하고 나서야 600만 원의 이자를 냈다.

공정위 관계자 이번 사례를 두고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 전통적 채널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로 분화돼 나타나는 각종 전문점 등 신규 유통채널의 불공정행위를 적극적으로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와 관련해 "위반 사실을 모두 인정하지만 대부분 서류 누락 등 절차상의 문제였다"며 "공정위 조사 이후 신속히 자진 시정했고 재발 방지 조치도 모두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moone@tf.co.kr

원문 출처 올리브영 '과징금 10억'…CJ올리브네트웍스 납품사에 갑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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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조7419억 원, 영업이익 1071억2000만 원이라고 2일 공시했다. /더팩트 DB

당기순이익도 52% 급락[더팩트ㅣ장병문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옛 한국타이어)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071억2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2% 감소했다고 2일 공시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2분기 매출은 1조741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817억9700만 원으로 52% 급락했다.

jangbm@tf.co.kr

원문 출처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2분기 영업이익 1071억…전년동기대비 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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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가 '미르 3연작' 통합 브랜드 사이트를 오픈했다. 사진은 '미르 트릴로지' 미리보기 이미지 /위메이드 제공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위메이드가 2일 '미르 3연작(聯作)' 통합 브랜드인 '미르 트릴로지' 사이트를 공개했다.

'미르 트릴로지'는 '미르4·미르M·미르W' 등 미르 3연작을 아우른다. '미르의 전설2' 정체성을 집대성하고 재도약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개된 사이트는 '미르' 정체성을 표현했다. 3연작 서사를 담은 세계관을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게임 '미르 3연작'은 언리얼 엔진 4로 개발 중이다. 고품질 그래픽과 다양한 시선을 통해 같지만 다른 3종의 '미르'로 탄생한다.

'미르4'는 '미르의 전설2'를 잇는 후속작이다. '미르M'은 '미르의 전설2'를 모바일로 복원했다.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인 '미르W'는 '미르' 세계관을 확장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해당 사이트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지속적으로 게임 정보와 준비 상황을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shaii@tf.co.kr

원문 출처 위메이드, 신규 프로젝트 '미르 트릴로지'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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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인천국제공항 한 항공사의 일본노선 체크인 카운터의 모습. 여행객이 없어 텅빈 모습이다. 실제로 7월 국내 대형여행사의 일본여행 수요는 급감했으며, 항공여객 수 또한 크게 감소했다. /인천국제공항=신지훈 기자

여행사∙항공사 7월 수요 '급감'...예약률 70% 이상 떨어져 "8월이 진짜 고비"[더팩트 | 신지훈 기자]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촉발된 불매운동이 시작된지 한달이 지났다. 일본의 수출규제 발표 이후 국민들 사이에서 자발적으로 시작된 불매운동은 유래없는 고강도로 빠르게 진화하며 확산됐다. 전방위적으로 퍼져나간 불매운동은 국내 산업 곳곳을 뒤흔들었다. 특히 불매운동 여파가 눈에 띄게 나타나는 곳은 관광업계다. 성수기를 앞두고 여행업계와 항공업계는 말그대로 직격탄을 맞았다.

'일본여행을 자제하는 것'이야말로 일본 지역경제에 가장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일본여행 급소론'이 퍼지며 여행사와 항공사에는 예약 취소문의가 줄을 이었고, 신규예약은 말 그대로 '뚝' 끊겼다. 게다가 일본정부가 2일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하며 반일감정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예상되며 '일본여행 안가기' 운동 또한 장기화 될 전망이다.

국내 최대 여행사인 하나투어의 일 평균 일본상품 신규예약은 여행객 수를 기준으로 1200명 수준이었다. 그러던 것이 불매운동이 본격적으로 확산된 7월 2주차(15~19일)에 접어들며 700~800명으로 감소했다. 이후 3주차(22~26일)에 접어들며 400명 수준으로 급감했다. 성수기로 접어든 7월 임에도 불구하고 예약률이 무려 70% 쪼그라들었다. 하나투어를 통해 7월 일본으로 여행을 간 여행객 수도 전년 동월 대비 36% 감소했다.

모두투어 또한 불매운동 이후 일본 여행수요가 대폭 줄었다. 1일 모두투어가 발표한 7월 모객실적을 보면 일본여행 수요는 전년 동월 대비 38.3% 감소했다. 일본노선 항공 수요도 34% 줄어들었다. 신규 예약 건수도 절반 이상 급감했다.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일본여행 불매운동의 여파가 8월 이후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7월은 기존 예약자들의 수요가 취소수수료의 부담 등으로 우려했던 것만큼 감소하진 않았다는 것. 반면 오는 8~10월 신규예약률이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어 실질적인 일본여행 수요 감소는 8월부터 본격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예측했다.

2일 하나투어 관계자는 "7월 일본여행 예약률은 크게 줄었으나, 실제 수요는 우려했던 것만큼 감소하진 않았다"면서 "그보다 오는 8월과 9월 일본여행 예약 수요가 2일을 기준으로 전년 대비 각각 70%, 72% 감소한 상황이다. 지금 분위기로는 앞으로 더욱 줄어들지 않을까 예상된다. 그렇기 때문에 불매운동에 따른 일본여행 수요 감소는 8월 이후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광업계 관계자들은 2일 일본이 화이트리스트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하며 불매운동이 더욱 거세지고 장기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8월 이후 일본여행 예약률은 70% 이상 급감한 상태로 실제 수요 또한 이달부터 더욱 크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온라인커뮤니티 캡쳐

7월 한달 간 일본노선 항공여객 수도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의 자료에 따르면 일본 불매운동이 본격적으로 확산된 7월 중순부터 일본노선 항공여객 감소세가 뚜렷해졌다.

이 자료를 보면 지난달 16~30일 보름간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여행을 다녀온 승객은 총 46만7249명으로 휴가 시즌을 앞둔 한달 전 같은 기간(53만9660명)과 비교해 7만2411명(13.4%) 줄었다. 불매운동 직전인 6월 하반기(15~30일)를 기준으로 비교하면 7월 상반기(1~15일) 일본 여객은 50만1122명으로 7.1% 감소했으며, 7월 하반기(16~30일)는 감소 폭이 13.4%까지 늘어났다.

온라인 여행사의 일본 노선 항공권판매 실적 또한 둔화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8일까지 4주간 일본 항공권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38% 감소했다. 또 한 해외온라인 여행사의 이달 4일부터 17일까지 일본 항공권 예약률도 전년 동기간 대비 37% 줄었다.

여기에 불매운동이 더욱 장기화될 조짐이 보이며 일본노선 항공여객 감소폭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자 국적항공사들도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9월부터 부산-삿포로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으며, 일본 노선에 투입되던 항공기를 소형기로 전환해 공급석을 줄이기로 결정했다. 아시아나항공도 9월부터 인천-후쿠오카, 인천-오사카, 인천-오키나와 노선 항공기를 소형기로 변경해 좌석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일본노선 비중 및 의존도가 높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노선을 축소하고 대체노선 개발에 나서는 등 일본여행 수요감소에 적극 대응하고 나섰다. 일본노선 비중이 약 35%에 달하는 이스타항공은 9월부터 부산-삿포로, 부산-오사카 운항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대신 LCC업계 최초로 인천-상하이 노선을 주 7회 운항한다. 이어 중국 정저우, 장자제 노선에 신규 취항함으로써 줄어든 일본 수요를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진에어도 인천-후쿠오카 노선 운항 횟수를 4회에서 3회로 줄였으며, 티웨이항공과 에어부산도 일본노선 운항을 중지하거나 운항 횟수를 줄이기로 결정했다.

LCC업계 한 관계자는 2일 "오늘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에서 우리나라를 제외시키며 반일감정은 더욱 거세지고 불매운동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8월 이후 일본노선 여객수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대체 노선 개발 등 일본여행 불매운동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gamja@tf.co.kr

원문 출처 [日불매운동 한달] '여행 급소론' 통했다...업계 "진짜 여파는 8월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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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일본 정부의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간소화 우대국 명단) 한국 배제 조치에 따른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홍 부총리 "관광·식품·폐기물 분야 안전조치 강화"[더팩트|이지선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일본 정부의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수출 간소화 대상)에서 제외한 것에 대해 맞대응하기로 했다. 외교적 해결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일본의 수출규제가 세계무역기구 규범에 위배된다고 보고 제소준비도 진행할 전망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2일 오후 4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통해 일본정부의 백색국가 배제 등 수출규제 및 보복조치 관련 대책'을 발표했다. 일단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 조치에 대한 맞대응으로 우리도 일본을 백색국가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했고 일본 측에 조치 철회를 강력히 요구하기로 했다. 한편 일본의 조치로 영향을 받는 전략물자를 파악하고 피해를 입은 기업에 대한 지원 대책도 추진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우리도 일본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해 수출 관리를 강화하는 절차를 밟아 나갈 것"이라며 "국민 안전과 관련한 사항은 관광, 식품, 폐기물 등의 분야부터 안전조치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백색국가 배제 조치에 관련된 전략물자 수는 1194개로 영향이 크지 않은 특정 품목을 제외하면 159개 품목이 영향을 받는다"며 "이로 인해 피해받는 기업들을 위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구체적인 대책으로 "기업들이 대체국에서 관련 물품이나 원자재를 수입할 경우 기존 관세를 40%p 내에서 경감해주는 할당관세를 적용해 부담을 경감할 것"이라며 "금융지원을 최대한 강구해 피해기업 대상 대출·보증 만기연장을 추진하고 최대 6조 원의 운전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가 부당하다는 점을 확실히 알릴 계획이라는 입장이다. 홍 부총리는 "일본 정부는 공식 협의를 끝내 거부하고 대화와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정부의 노력을 외면해 일방적·차별적 무역보복 조치를 강행한 것"이라며 "이는 WTO 등 국제무역질서를 크게 훼손한 처사"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회로 경제 대일 의존도를 획기적으로 낮추며 경제 체질을 근본적으로 강화할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대·중소기업이 상생 협력하는 국내 공급망을 확고히 정착시키겠다는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주력산업 공급망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100여개 전략 핵심품목을 중심으로 R&D(연구 개발)등에 매년 1조 원 이상 대규모로 추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atonce51@tf.co.kr

원문 출처 홍남기 경제부총리, 일본 백색국가 제외 맞대응…WTO 제소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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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회사 '진화택시'를 인수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더팩트 DB

카카오모빌리티, 택시·IT 기술 접목한 시범모델 구상[더팩트ㅣ서민지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회사를 인수한다. 국토교통부의 택시제도 개편안을 따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회사 '진화택시'를 인수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서울 강남구에 있는 진화택시는 법인택시 면허 90여 개를 보유하고 있고, 직원은 200명 정도의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실사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택시회사의 결격사유가 없을 경우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회사를 최종 인수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회사 인수는 국토부의 택시제도 개편안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달 17일 국토부가 발표한 택시제도 개편안에 따르면 택시 사업은 플랫폼 운송사업, 가맹택시사업, 중개플랫폼 등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일반 및 고급 택시 호출 중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가맹택시사업자 타고솔루션과 제휴해 카카오T 앱으로 웨이고블루 등 호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가 기존 택시회사 운영에 IT 기술을 접목해 시범모델을 만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플랫폼 운송 사업 진출을 위한 준비단계로 보고 있는 것이다.

플랫폼 택시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택시 면허를 사거나 정부에 이용료를 내야 한다는 방침이 포함됐다. 이 때문에 모빌리티 회사는 대당 7000만 원 수준의 개인택시 면허를 정부에 기여금을 내고 매입하거나 월 이용료를 내는 방안을 택해야 한다.

jisseo@tf.co.kr

원문 출처 카카오모빌리티, 택시 회사 인수한다…'플랫폼 택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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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대형 여행사 모객 자료에 따르면 7월 일본 여행객은 전년 동월에 비해 최대 38%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달 25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전일본공수 발권카운터 앞 모습. /임세준 기자

하나·모두 7월 모객 자료 발표…일본 여행 침체 두드러져[더팩트|이민주 기자] 지난달 주요 대형 여행사를 통해 일본 여행을 떠난 고객이 전년 대비 최대 38%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2019년 7월 모객 자료'를 발표했다. 이번 자료는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 본격화 이후 대형 여행사가 발표한 첫 공식 자료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항공권 판매를 제외한 7월 해외 여행 수요는 작년 동월 대비 14.4% 감소한 24만1000여 명이다. 이 가운데 특히 일본 여행 수요 침체가 두드러졌다.

지난달 일본 여행 수요는 전년 동월 대비 36.2% 줄어들었다. 이외 동남아(1.5%), 유럽(5.5%), 미주(4.2%) 여행 수요는 늘어난 반면 중국(13.7%), 남태평양(12%)은 감소했다.

특히 중국은 일본 여행 수요 감소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분석됐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중국 하이난 여행 수요는 전년 동월 대비 44.6% 늘었고, 북경과 백두산 등 화북 지방도 22.1% 증가했다. 홍콩은 내부 정세 악화로 36.9% 줄어들었다.

모두투어의 지난달 해외여행 수요는 해외여행 상품(현지투어 및 호텔 포함) 12만8000여 명, 항공권 14만6000여 명을 기록했다.

일본 지역 여행 수요 역시 급감했다. 지난달 일본의 지역별 여행 수요(호텔, 단품 포함)는 전년 동월에 비해 38.3%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중국은 7.1%, 동남아 5.5%, 남태평양이 0.9% 늘었다. 유럽과 미주 여행 수요는 각각 13.6%, 21.9% 감소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일본 악재에도 패키지여행 판매가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보인 것이 고무적"이라며 "항공권 판매에서는 일본을 제외한 전 지역이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이번달 판매 활성화를 통해 3분기 실적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ju@tf.co.kr

원문 출처 여행업계 "日 여행 줄었다" 여객 수요 최대 38%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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